14~16세기 중앙아메리카를 지배하던 아즈텍인들은

다양한 요리를 즐겼는데, 그 중 특히나 좋아하는 고기가

있었음

바로 저지대 파카(Lowland Paca) 혹은 줄무늬 파카라 불리는

이 동물이다

저지대 파카는 중앙아메리카부터 남아메리카까지 서식하는

설치류 동물로 크기는 60cm~80cm라 엄청 작은 것도 아니고

큰 것도 아닌 중간 크기임

아즈텍인들은 저지대 파카를 테페즈쿠인틀레(Tepezcuintele)로

불렸는데 대략 아즈텍어로 tepetl(산), tecuintle(개)가 합쳐진 것으로

산속에 사는 작은 개란 뜻이다

적당한 크기였던 저지대 파카는 치와와, 칠면조, 물고기와 더불어

아즈텍인들의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었음

때문에 코르테스의 아즈텍 정복에 참여한 역사가

베르날 디아스 델 카스티요(Bernal Diaz del Castillo)는

아즈텍 황제 몬테수마 2세의 요리 만찬을 직접 보았는데

아즈텍 황제의 만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가

저지대 파카 고기 요리임을 기록했다

아즈텍의 후예인 현대 멕시코인들도

조상격인 아즈텍인들과 마찬가지로

저지대 파카 요리를 현재에도 계승하고 있다


파카는 설치류 알파카는 낙타과